너와 비릿한 음악 그 사이에 떠밀어 날. (4번 트랙 CLOVER 中) 멀멀미(mermerme)의 음악은 섬세하고 실험적이다. 가사적인 표현이 거침없으면서도 그 내용은 정교한 짜임새를 가지고 있다. 새로운 표현 방법과 구성으로 날 것의 느낌이 들면서도 그 성격이 투박하지 않고 단어 하나하나 신경써서 쓴 것이 느껴질 만큼 탁월하다. 멀멀미의 첫 EP앨범 [CLOVER]는 사운드와 앨범아트 그리고 뮤직비디오까지 빈티지함이 느껴진다. 그래서 더욱 듣는이로 하여금 현실에서 몇 발자국 떨어진 제3의 공간에서 동화적인 분위기에 푹 빠질 수 있게 한다. 1. droplet 전부 추억인듯 꾸며내 괜히 너무 작아졌던 어제 나 혼자 갇혔어 이 거울 안 (1번트랙 droplet 中) 'drop it' 으로 시작하며 흘러내리..

래퍼 스카이워커는 2020년 4월, 메가 싱글 [3WAYS2LOVE]로 데뷔했다. 주로 락 사운드를 기반한 Emo 힙합을 구사하며, 하나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이 특징이다. 이번 싱글 [DAEIL BAND]는 막장드라마, LVRSZ assemble에 이어 발매된 4번째 싱글 트랙으로, 스카이워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는 7월 발매될 EP앨범의 선공개곡이라고 밝혔다. 빛이 나는 너를 묻어 한쪽 side에 한쪽 side에 구멍 뚫린 맘엔 네가 새어 나와 대일밴드로 막아내려 해 넌 틈 사이로 튀어나와 왜 스카이워커의 가사는 투박하지만 섬세하다. 섬세한 심리 상태를 텍스쳐가 거친 물감으로 표현한 것과 같은 인상을 준다. 하나의 메타포를 가지고 사랑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을 고집해왔으며, 락 ..